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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복을 입고 단증을 들고 있는 트럼프 당선인.
지난 2021년 플로리다주에 있는 별장에서 이동섭 국기원장으로부터 태권도 명예 9단증을 받았을 때의 모습입니다.
당시 트럼프 당선인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가 태권도 유단자이고, 최응길 전 버지니아태권도협회장이 중간 다리 역할을 해 단증을 수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동섭 원장은 한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당시 "트럼프 당선인이 무도 스포츠 중에서 태권도가 최고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고 회상했습니다.
또 "'재선에 성공하면 도복을 입고 의회에서 연설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도 전했습니다.
한편, 명예 9단은 국기원이 태권도 보급과 진흥발전에 공헌한 태권도인과 관계자에게 수여하는 가장 높은 영예와 인정을 나타내는 단계입니다.
트럼프 당선인 외에도 빌 클린턴, 로널드 레이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등이 명예 9단을 받았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