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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다음 주 1심 선고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무죄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부탁한 적도 없지만, 부탁했다고 쳐도 실패한 교사가 어떻게 위증교사죄가 되느냐"는 겁니다.
민주당도 이번 주말 2차 장외집회를 예고하며 김건희 특검을 압박하고 있는데 여전히 탄핵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는 25일 '위증교사' 1심 선고를 앞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한밤 중 자기 변론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SNS에 "허위 증언을 부탁한 적도 없지만, 부탁했더라도 이를 들어주지 않아 '실패한 교사'인데 어떻게 위증교사죄가 되냐"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이 마지막까지 자기들에게 불리한 통화파일은 숨겼다며 황당하다는 반응도 덧붙였습니다.
무죄를 호소하는 겁니다.
민주당 차원에선 여론전을 이어갑니다.
이번주 토요일을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특검 촉구 제2차 국민 행동의 날'로 정하고 다시 한번 대규모 장외집회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애초 시민단체와 함께 하려던 계획은 접었습니다.
▶ 인터뷰 :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시민사회단체들이나 다른 당도 당내 사정들이 있고…일시들이 겹치는 면이 있어요."
시민단체 집회에서 터져나올 '탄핵' 구호에 자칫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겁니다.
민주당 한 핵심관계자는 MBN과의 통화에서 "아직 탄핵 계획이 없는 당의 입장과 달리 탄핵에 앞장선다는 프레임이 씌워질 것에 대한 부담이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민주당은 특검촉구 1천만인 서명운동은 물론 오는 16일에는 조국혁신당과 함께 연합집회에 나서며 특검 수용 촉구에 화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양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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