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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지금, 미국의 분위기가 궁금합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강영구 특파원!
먼저 해리스 후보와 지지자들이 워싱턴에서 개표상황을 지켜봤을 텐데, 지금 그곳 워싱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1 】
네, 이곳 현지시각 새벽 5시를 조금 넘긴 시각입니다.
아직 동이 트기 전, 가장 어두운 시간대인데, 이곳 백악관의 분위기도 깊은 적막감만 흐르고 있습니다.
몇몇 취재진들만 보일 뿐, 지지자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곳 워싱턴 DC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후보가 밤새 투표 결과를 지켜봤는데,
결과가 트럼프 후보 쪽으로 급격히 쏠리면서 이곳의 공기도 한층 무거워졌습니다.
해리스 후보가 내일 직접 입장을 표명하기로 예고한 만큼, 바로 패배를 인정할지, 또 향후 정치적 행보와관련해 어떤 말을 할 지 관심입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아직까지 선거 결과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 질문2 】
반면, 트럼프 후보가 개표방송을 지켜본 플로리다는 분위기가 확연히 달랐을 것 같습니다. 어땠습니까?
【 기자2 】
말씀하신 대로, 트럼프 후보가 개표방송을 지켜본 플로리다의 열기는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특히 수천 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 팜비치 컨벤션센터로 트럼프 후보가 도착해 '승리 선언'을 할 때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큰 소리로 환호하며 "유에스에이(USA)"를 외치고, 대부분의 지지자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MAGA 구호가 새겨진 붉은 모자를 쓰고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한편, 이번 선거가 시작되기 전 4년 전 의회 난입 사태와 같은 폭력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지만,
4년 전과 같은 혼란은 벌어지지 않고, 차분하게 아침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김경준
#트럼프 #해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