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 앵커멘트 】
투표가 진행되는 시간, 두 후보는 어떤 일정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을까요?
일찌감치 사전투표를 한 해리스 후보는 관저에 머물며 라디오 인터뷰에 응했고, 트럼프 후보는 부인과 함께 자택 인근에서 한 표를 행사했는데요.
해리스는 미국인들이 분열에 지쳤다며 통합을 강조했고, 트럼프는 대선 불복 가능성을 열어두는 듯한 발언을 내놨습니다.
이교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틀 전 일찌감치 사전 투표를 마친 해리스 부통령은 관저에 머물며 라디오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해리스는 미국인들이 분열을 부추기는 정치에 지쳐 있다고 말했습니다.
막판까지 이민자 문제를 부각하며 정치적 자산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트럼프를 직격한 겁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KDKA 라디오 인터뷰)
- "슬프게도 트럼프는 (이민자 문제를 해결할) 법안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폐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제를 고치지 않고 계속 두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에서 부인과 함께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트럼프는 이번 선거 운동이 최고였다며, 바이든에게 패한 4년 전 선거 때는 '무언가 일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패배 시 승복할 거냐는 질문에 공정한 선거일 경우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 "제가 만약 진다면, 만일 그게 공정한 선거였다면, 제가 가장 먼저 승복할 겁니다. 지금까지는 공정한 것 같아요."
투표가 마감되면 해리스는 모교인 하워드대에서, 트럼프는 개인 리조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개표를 지켜볼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편집 : 김상진
영상출처 : Audacy KD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