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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화성-19형'의 시험 발사 현장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하는 모습도 공개했는데, 김 위원장 옆에는 만 11살의 딸 주애가 있었습니다.
최근 국가정보원은 주애의 후계자로서의 지위가 올라갔다고 밝혔는데 이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해석됩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셋, 둘, 하나, 발사!"
굉음과 함께 붉은 화염을 뿜어내는 미사일이 하늘을 향해 발사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 발사 결과를 웃으며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딸 주애의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그간 열병식을 포함한 주요 국가 행사에 참석하곤 했는데, 핵심 사업인 ICBM 발사 현장에도 모습을 보이며 후계자 입지를 다지려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 "핵 미사일이 백두혈통을 지키고 미래 세대를 보장한다는 선전 활동에 이용되고 있는 것 아니겠느냐…."
최근 국정원은 주애의 위상이 올라갔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 인터뷰 : 박선원 / 국회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지난달 29일)
- "노출되는 빈도를 조절해 가면서 당 행사까지 그 활동 범위를 넓히는 가운데 김여정의 안내를 받거나 최선희의 보좌를 받는 등…."
하지만, 일각에서는 북한에서 여성 지도자가 없었다는 점과 공개되지 않은 아들이 존재해 후계자가 아닐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