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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조금 전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하고, 북한의 참전 동향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은 논의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조만간 한국에 특사를 보내기로 했는데요.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종 기자, 양국의 대응방안이 구체화된 건가요?
【 기자 】
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동향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은 논의하기 위한 건데요.
윤 대통령은 북한이 군사무기 지원을 넘어 특수부대 파병이라는 위험하고 전례 없는 일을 벌이고 있다고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북한군 파병에 대한 우리 측 정보를 우방국들과 투명하게 공유하도록 했다면, 우크라이나와도 활발한 정보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러북의 군사적 야합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실효적인 단계적 대응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러시아가 민감 군사기술을 이전할 가능성뿐만 아니라, 북한이 현대전 경험을 얻는 것도 우리 안보의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의 전선 투입이 임박해 전쟁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 대표단을 자국에 파견하기로 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한국과 정보공유와 소통을 확대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양 정상은 오늘 통화로 러북의 불법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협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는데요.
이를 위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조만간 한국에 특사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최영구,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