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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손흥민이 허벅지 부상 재발로 2경기 연속 결장했고 소속팀 토트넘은 하위권 팀에 졌습니다.
부상이 가볍지 않아 보이는데요. 다음 달 월드컵 예선전 출전은 가능할까요?
이규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주포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의 공격은 무뎠습니다.
리그 17위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제대로 된 공격 한번 펼치지 못한 채 끌려다녔고, 전반 31분엔 마테타에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몇 차례 동점골 기회를 잡은 토트넘은 아쉬운 골 결정력에 번번이 발목 잡혔고, 손흥민 대신 왼쪽 윙어로 뛴 17살 신예 무어는 62분 동안 한 차례의 슛도 하지 못하고 교체됐습니다.
결국, 경기는 0-1로 끝났고, 영국 BBC는 "손흥민 대신 경기를 주도할 선수가 필요했다"며 손흥민의 부재를 토트넘의 패배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오는 31일 맨시티를 시작으로 강팀들과 차례로 맞붙는 토트넘은 '에이스' 손흥민의 복귀가 절실하지만, 손흥민이 그때까지 돌아올 수 있는지는 미지수입니다.
월드컵 3차 예선을 앞둔 홍명보 감독의 속도 타들어갑니다.
부상이 길어질 경우, 손흥민은 다음 달 중동에서 열리는 A매치 2연전에도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제기됩니다.
다음 달 4일 중동 2연전에 나서는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홍 감독은 "명단 발표 전까지 손흥민의 몸 상태를 긴밀히 확인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박경희 박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