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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는 31일, 목요일은 핼러윈데이인데요.
핼러윈을 앞두고 이번 주말 이태원과 홍대 등 서울 곳곳에서 핼러윈행사가 열립니다.
정부는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해 집중 관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서울 이태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 질문 1 】
이서영 기자, 이태원 현재 분위기 어떤가요?
【 기자 】
아직 평소 금요일 밤과 큰 차이를 느낄 만큼 많은 인파가 있진 않습니다.
보통 핼러윈은 축제 분위기로 들썩이기 마련인데, 오늘은 분장은커녕 장식도 찾기 어려웠습니다.
▶ 인터뷰 : 이철은 / 이태원 상인
- "인원은, 평소 대비 80%만 받아서 장사하고 있습니다. 추모 의미를 담아서 장식은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민경훈 / 경기 시흥시
- "친구랑 같이 놀러 나왔는데, 사건도 있고 해서 좀 조심히 놀다가 돌아가는 게 목표지 않을까 싶네요."
현장을 미리 용산구청 점검단과 함께 돌아봤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있습니다.
공간을 분리해서 안전하게 한 방향으로만 통행할 수 있게 구분 지어놓은 겁니다.
또 위급 상황에 누를 수 있는 비상벨이 세계음식문화거리 골목 입구에 설치돼 있습니다.
- "경찰관을 호출 중입니다."
누르면 통합관제센터로 바로 연결되고, 필요하면 확성기로 대피 안내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경찰 인력도 곳곳에 배치되는데요. 오는 27일까지 총 3,000명 넘는 경찰 인력이 이태원을 비롯해 홍대와 강남에 배치됩니다.
서울시 차원에선 이태원·홍대·성수 등 15곳을 집중관리지역으로 설정해 CCTV로 24시간 모니터링하고, 8곳에 합동상황실도 설치했습니다.
인파 관리는 내일도 이어지는데요, 행정안전부는 인파 밀집 지역을 찾아 점검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이태원에서 MBN뉴스 이서영입니다. [lee.seoyoung@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