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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이 시민 예산을 무차별 삭감했다며 시의회를 향해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어제(21일)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시의회가 시장을 공격하려고 시민에게 마구잡이로 피해를 주고 있다"며 격한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이동환 시장은 "지난 5월 고양시와 시의회 간 '상생협약'을 약속했지만, 시장이 관심을 둔 필수예산들이 수차례 표적 삭감됐다"며 시의회의 권위주의를 비판했습니다.
고양시에 따르면 올해 추경 예산안 중 시의는 44건의 사업, 약 120억 원을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이동환 / 경기 고양시장
- "고양시가 의회에 심의해달라고 제출한 예산안은 시민의 예산입니다. 의회는 원칙과 상식에 어긋나는 의결을 멈추고, 고양시의 미래를 위해 힘을 하나로 모을 것으로 강력히 촉구합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