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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보 센터' 박지수가 빠진 이번 시즌 여자프로농구는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는 춘추전국시대입니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고한 여자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 이규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기적 같은 우승을 일군 우리은행 선수들이 이제는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개막 미디어행사장에 섰습니다.
▶ 인터뷰 : 위성우 / 우리은행 감독
- "전 시즌 끝난 이후에 선수들 대폭 바뀌면서 한 번씩 제가 다른 팀에 온 느낌이 너무 많이 들 때가…."
▶ 인터뷰 : 김단비 / 우리은행 포워드
- "같은 팀일 때는 저를 안 막아봤지만 다른 팀에 있을 때 저를 한번 체험해봤으면 좋겠어요."
지난 시즌 리그를 평정했던 '국보 센터' 박지수가 튀르키예 리그로 이적한데다 무려 16명이 팀을 옮기면서, 이번 시즌 여자농구는 지각 변동이 예고됩니다.
특히 지난 시즌 최하위를 기록한 BNK는 베테랑 김소니아와 박혜진을 영입하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올랐습니다.
▶ 인터뷰 : 박정은 / BNK 감독
- "좋은 예측을 해주시니 발맞춰 저희도 열심히 한게임 한게임 최선을 다해봐야 되지 않을까…."
이번 시즌 아시아쿼터 제도도 새로 도입되면서 팀에 합류한 일본 선수들도 리그에 새 바람을 일으킨다는 각오입니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한 여자 프로농구는 오는 27일 하나은행과 KB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흑에서 백으로 업그레이드 됐으니 이븐한 농구 보여드리겠습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김수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