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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10월21일(월)
■ 진행 : 송주영 기자
■ 출연 :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
[주요 워딩]
"명태균, 사법처리 제일 걱정했는데...손 안 대는 걸로 정리된 듯"
"명태균, 국면 관리 시작한 것 같다...윤 대통령 부부 나쁜 얘기 안 하잖아"
"명태균, '오빠' 카톡 깐 이유? 이만큼 신뢰받고 있다고 보여주고 싶었던 것"
"이준석-김종인, 명태균 파동 더 길게 가는 것 원치 않을 것"
"명태균, 용산에 나 건들지마 시그널만 줬을 뿐...명태균 vs 용산 싸움 아냐"
"명태균, 김종인 '허풍쟁이' 얘기해도 세게 공격 안 해...관리하는 것"
"명태균, 칼자루 쥔 용산에 건드리지 말라 사인 준 것 어느 정도 성공한 듯"
"이준석, 명태균 vs 용산 싸움으로 보는 듯...하지면 명태균 생각은 다를 것"
"명태균 카톡 오빠, 차라리 윤 대통령이 나았을 것...친오빠 김 여사 집안 폭탄 중의 하나"
"김건희 여사 친오빠 관련 뭐 나오면 걷잡을 수 없어...이권 개입 가능성 있어"
"국민들 부패 이슈 용서 안 해...대통령실, '오빠=친오빠' 변명 부적절해 보여"
"명태균, 지역 정치꾼 한 명 때문에 온 나라 휘둘리는 거 창피해"
"조국 집안 도륙한 검찰 어디 갔나? 칼들은 무기고에 넣어버렸나"
"검찰, 주가 조작 사건 수사 결과 발표 보니 거의 로펌 수준 된 것 같다"
"검찰, 김앤장 아닌 윤앤검 로펌 같아"
[전문]
○ 앵 커>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의 핵심은 명태균 씨 아니에요?
● 이철희> 이제 그분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아요.
○ 앵 커> 얘기하고 싶지 않다는 얘기를 다른 곳에서도 하시더라고요. 왜냐하면, 폭로만 있고 뭔가 사실관계가 밝혀지지가 않으니까 저도 이분 워딩들을 따라가면서 지치더라고요. 지치고 정치권이 왜 이렇게 이 사람 하나에 이렇게 좌지우지될까? 라는 생각도 좀 들고 그런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그래서 이제 이런 경우는 수석님하고 좀 짚어봐야 되지 않겠나.
● 이철희> 다시 약간 복귀를 해보면 이 사건이 왜 터졌냐. 명태균 파동이라고 표현도 쓰던데 명태균 파동이 왜 터졌냐 보면 뉴스토마토 보도부터 나왔잖아요?
○ 앵 커> 그렇죠. 거기서 단독보도 나온 거죠.
● 이철희> 나오기 시작했고 그다음에 강혜경 씨라는 분이 조금 적극적으로 이제 잘 아니까 양쪽을 얘기하기 시작하면서 이게 나왔잖아요. 그러니까, 명태균이라는 분이 벌인 판이 아니에요. 끌려들어 갔잖아요. 본인도. 근데 본인이 끌려들어 가면서 제일 걱정했던 게 뭐에요? 사법처리 되는 거. 나를 죽이려고 하지 마라.
○ 앵 커> 그렇죠.
● 이철희> 나 건드리지 마라. 이거였잖아요. 근데 일련의 과정을 쭉 거치면서 이렇게 보니까 결국, 손 안 대기로 정리가 된 것 같아요. 제 감으로는.
○ 앵 커> 아, 그래요? 어떤 측면에서요?
● 이철희> 전혀 뭐 창원지검에서 수사하는데도 나오는 게 아무것도 없고 그래서 결국, 우리가 손 안 댈 테니 걱정하지 마라고 하니, 명태균 그분이 약간 이제 국면을 정리하는 관리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분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나쁜 얘기를 안 하잖아요. 한 번도.
○ 앵 커> 그러면 카톡 메시지 공개는 어디 방점이 찍혀있는 걸까요? 지금 지난주가 그냥 아까 수석님도 말씀하셨지만, 배 나온 오빠 얘기하면서 이 오빠 논란으로 지난주 그냥 시끌시끌했잖아요.
● 이철희> 위에 거를 왜 깠는지 모르겠어요. 밑에 것만 까도 되는데. 그니까 자기가 그만큼 신뢰를 받고 있는 사람이다.
○ 앵 커> 본인도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 이철희> 그니까. 그걸 보여주고 싶었던 거죠. 그래야지 못 건드리는 게 되고 대충 안 건드리는 거로 된 것 같아요. 그러니까, 본인이 한숨 돌렸다고 생각하는데 근데 문제는 그 과정에서 나온 것들 중에 단서되는 것들이 몇 개 있잖아요. 선거법 위반, 공천개입이라든지 여론조사에서 뭐 자기 돈 들여서 했다든지. 기초의원인가요? 무슨 광역의원들. 지방선거 나가는 사람들 돈 땡겨서 했다든지. 이런 것들은 사실은 엄밀하게 말하면 수사를 해야 되는 상황인데
○ 앵 커> 이 여론조사 이 건은 이게 사실로 확인이 되면 굉장히 큰 건이에요.
● 이철희> 그렇죠. 근데 그것도 뭐 안 할 것 같잖아요. 지금. 검찰은 어디 가버리고 없어요. 지금.
○ 앵 커> 아니, 명태균 씨가 본인이 캡처본 2천 장 남아있다. 추가 공개하겠다. 이러면서 소위 말해서, 원외 기자들이나 이런 쪽을 통해서는 엄청 폭로전, 장외에서는 폭로전을 하고 있는데 정작 본인이 그렇게 당당하고 할 말이 많으면 국감장에 나와서 얘기하면 되잖아요. 근데 오히려, 국감장에 지금 나오지 않고 있어요. 벌써 두 번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거든요? 저희 그 사유서 한번 띄워봐 주시겠어요? 저게 두 번째 불출석 사유서인데요. 이게 뭐냐면 내가 왜 못 나오느냐. 양측 원발성 무릎관절증, 그리고 양측 슬관절의 내반변형이 있어서 출석할 수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더라고요. 심지어 이게 명태균 씨 증인출석 요청되기 전에 제출해서 다시 제출해야 된대요. 그런 상황인데 이렇게까지 계속 국감은 안 나오고 왜 장외전은 계속하고 이거 관련해서 근데 이제 수석님은 상황 좀 종료된 것 같다. 이렇게 얘기하시긴 했는데 이준석 의원은 어제 저희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발언 녹취 재생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10월 20일)
2천 장쯤 캡처 있다는 거는요. 이게 김건희 여사가 아무리 그래도 공식적인 일로만 대화를 해가지고는 그렇게 안 나옵니다. 그러니까, 명태균 사장이랑 잡다한 얘기 다 한 거예요. 그 잡다한 얘기 중에 일부분 제가 본 게 좀 있습니다. 정말 잡다한 사인 간의 대화기 때문에 제가 공개할 가치가 없어서 공개를 안 하지만, 그냥 제가 봤을 때는 나올 건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어느 정도 윤석열 대통령이 실제 명태균이란 사람에게 어떤 역할을 부여했던 건 있다는 걸 먼저 인정하고 그다음에 대응했어야 되는 건데 완전히 허풍 적인 사기꾼으로 모니까 명태균이라는 사람으로서도 당연히 나 사기꾼이 아닌데. 이렇게 증명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니까, 저는 대통령실에서 총체적으로 타조 머리 박기식 대응하다가 망한 거다. 이렇게 좀 보여집니다.
# 녹취 종료
○ 앵 커> 저 정도 얘기한 거면 사실은 명태균 씨 정치권에서 뭐 사기꾼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긴 하지만, 실제 존재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확신이 있는 발언 아닐까요? 본인 꽤 본 게 있다. 라니까.
● 이철희> 글쎄요. 이준석 대표나 김종인 전 대표도 명태균 파동이 더 가는 걸 원치는 않을 거예요. 이 싸움은 명태균과 용산의 싸움이 아니에요. 처음부터. 명태균이라는 분이 용산을 겨냥해서 막 폭로를 한 게 없어요. 별로. 거의 없어요.
○ 앵 커> 그렇긴 해요.
● 이철희> 근데 이게 용산에게 보여준 건 나 건드리지 마라는 시그널만 계속 준 거죠.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자꾸 엉뚱한 얘기하는 특히, 김재원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말을 과하게 해가지고 공격을 받긴 했습니다만, 예를 들면, 이준석 대표도 공격 안 하잖아요.
○ 앵 커> 그렇죠. 조용히 있으니까.
● 이철희> 그리고 김종인 전 대표도 허풍쟁이다. 뭐다. 부인을 해도 세게 공격 안 들어오잖아요.
○ 앵 커> 그렇죠.
● 이철희> 이분이 관리를 하고 있는 거예요. 지금. 전체적으로 이 국면을 자기한테 유리하게 끌고가려하고 있고.
○ 앵 커> 모두를 적으로 둘 수는 없으니까?
● 이철희> 그렇죠. 그렇게 보면 칼자루 쥐고 있는 용산 쪽에는 건드리지 말라는 사인을 준 거고 그 점에 대해서는 나는 어느 정도 성공을 한 것 같다. 안 건드릴 것 같다고 생각하는 거고 말씀드린 대로 김종인 전 대표는 이준석 전 대표는 명태균 파동, 이 국면이 빨리 좀 정리되고 다른 거로 넘어갔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을까?
○ 앵 커> 이철희 선생이 용산에 있었으면 좀 낫지 않았을까라고 시청자님이. 전 안 갑니다. 또 이러시겠죠.
● 이철희> 있을 수가 없죠. 벌써 잘렸겠죠.
○ 앵 커> 수석님이 이런 분입니다.(웃음)
● 이철희> 하루를 해도 뭐 할 말 하고
○ 앵 커> 저는 예측한 답변입니다. 이제는. 대통령실 대응이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어느 정도의 역할은 좀 줬다고 시인을 하고 대응을 했어야 되는데 그러지 않았다고 하면서 이제 이준석 의원이 타조 머리 박기식이라고 비판을 좀 했는데 이 비유에는 동의하세요?
● 이철희> 무슨 뜻으로 한 말인지 잘 모르겠는데 저는.
○ 앵 커> 왜 본질 이거를 다 엎고 아니라고만 부인하냐. 이런 취지 아닐까요?
● 이철희> 그럴 수 있죠. 그러니까, 이준석 전 대표가 보기에는 이 싸움은 명태균 대 용산. 윤석열과 김건희 간의 문제라고 보는 거고
○ 앵 커> 보는 이거 자체가 다르니까?
● 이철희> 명태균은 그렇게 안 볼걸요? 명태균이라는 그분은 그렇게 안 볼걸요? 상당수가 또 그렇게만 보려고 하지 않을 거예요.
○ 앵 커> 그래서 그 오빠도 처음에는 뭐 친오빠다. 아니면, 윤 대통령이다. 이게 왔다 갔다 한 것도 그런 이유 중의 하나일까요?
● 이철희> 차라리 대통령을 지칭하는 게 나았을걸요? 제가 볼 때는. 명태균이 친오빠라고 얘기함으로써 친오빠가 다시 소환됐잖아요. 그분이 호명이 됐잖아요. 그럼 이제 그분 관련된 뭐가 나오기 시작하면 이거 정말 걷잡을 수 없어요. 대개 이런 건들은 대개 입건 개입이나 이렇게 갈 가능성이 있어요. 이거는 부패 이슈는 국민들이 용서 안 합니다. 어떤 경우라도. 그러니까, 저는 그 변명은 별로 적절해 보이지 않는 것 같다.
○ 앵 커> 마지막 질문드릴게요. 한 달 넘게 명태균 씨에 대해서 논란인데 여기 왜 여권 계속 끌려다니고 있는데 여기 출구전략 뭐가 있을 수 있을까요?
● 이철희> 누가 끌려다닌다고요?
○ 앵 커> 여권. 계속 끌려다니는 거 아니에요? 정치인들 모두?
● 이철희> 뭐 걸리는 게 있나 보죠. 자유롭지 않은 거죠. 뭐 다 뭐 녹취도 있고 뭐 카톡도 뭐죠? 캡처해놓고 이러니까 어디서 무슨 얘기가 나올지 모르니까
○ 앵 커> 그럼 해법은 없나요?
● 이철희> 조심스럽죠.
○ 앵 커> 조용히 입 닫고 있어야 되는 상황인 건가요?
● 이철희> 더 이상 명태균 씨는 할 계기가 저는 별로 동기가 없을 거라고 보는데 오늘 강혜경 씨인가 국정감사 하잖아요? 그분이 거기서 뭐 새로운 뭔가를 깠다. 이러면 이제 또 확전이 되겠죠. 그걸 또 지켜봐야 되긴 합니다만, 이게 지역에 물론, 본인은 이제 이른바, 전국구라고 얘기를 합니다만, 지역의 어떤 정치꾼? 여론조사 한 사람 때문에 온통 나라가 이렇게 그 말 한마디에 휘둘린 이게 창피하잖아요. 쪽팔리고. 그렇잖아요. 조국 장관 집안을 이른바, 도륙하던 그 검찰은 다 어디 갔어요? 왜 냅두고 있는 거예요? 도대체. 칼들 다 어디 무기고에 넣어버렸나? 하기는 뭐 저기, 뭐죠? 주가조작 건 수사 결과 발표하는 거 보니까 거의 로펌 수준이 된 것 같습니다. 윤앤검 로펌이라고 들어봤어요? 김앤장이 아니고 윤앤검이라고.
○ 앵 커> 수석님 지금 지으신 거 아니에요?
● 이철희> 지었죠.
○ 앵 커> 순간 넘어갈 뻔했습니다. 저 오늘도 넘어가지 않고 잘 지금 마무리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오늘 여기까지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