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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파병에 대해 공식 확인을 미루고 있는 미국 백악관은 "며칠 내로 조사 결과를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파병이 만약 사실이라면 위험하고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평가하면서, 이 모든 것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점점 더 절박해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파병 여부와 관련해 미국 백악관은 "계속 조사 중이며, 며칠 내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사의 범위는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포탄을 공급받고, 북한군이 러시아에 배치됐다는 보도까지' 포함됩니다.
존 커비 백악관 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북한군이 러시아로 가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분명 위험하고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커비 보좌관은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하루에 1천200명이 넘는 엄청난 사상자를 계속 내고 있다"며 "푸틴의 절박함과 고립이 커졌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미국 NSC 국가안보 소통보좌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에 손을 뻗는 것은 점점 커지는 절박함과 고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유엔 사무국도 북한의 파병 보도와 관련해 "공식적인 확인은 아직 없다"고 밝힌 뒤, 조사 결과에 따라 대북 제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파르한 하크 / 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
-"유엔은 북한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만약 북한의 위반 사항이 있다면, 유엔 안보리 제재 위원회가 결정할 겁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미국 백악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우크라이나전을 둘러싼 국제정세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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