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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부영그룹의 총수로 대한노인회를 새롭게 이끌게 된이중근 신임 회장이 '노인'을 가르는 연령 기준을 연행 65세에서 75세로 단계적으로 올리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한노인회장에 당선돼 임기를 시작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취임식에서 노인 기준 연령을 높이자는 제안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이중근 / 대한노인회장
- "노인 인구 관리를 위해서 현재 65세 노인 연령을 1년간씩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해서 75세 정도로 노인의 숫자를 적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대한노인회 명의로 75세로 상향 조정할 것을 정부에 건의합니다."
1천만 명 수준인 현재 노인 인구는 오는 2050년 2천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경제활동 인구가 노인 복지에 치중해 생산인구가 없어질 것이라는 우려 탓에 노인 연령 상향조정을 제안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65세가 되면 각종 노인 대상 복지를 받게 되지만, 이 회장은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수급 연령과 함께 정년 연장까지 조정할 것을 제안한 겁니다.
또 이 회장은 노인이 살던 집에서 생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재가 임종제도'를 추진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중근 / 대한노인회장
- "현재 요양원에서 쓸쓸히 임종을 맞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안으로 요양원에 지원되는 예산 및 제도를 재가 및 도우미 등의 지원을 병행해서 노인들이 집에서 사랑하는 가족의 손을 잡고 임종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가운데 이 회장의 발언으로 '몇 살부터 노인으로 보는 게 맞는지'에 관한 사회적 논의도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홍영민 VJ 이호준 VJ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