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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그간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죠.
그런데 기류가 심상치 않습니다.
북한의 우크라이나 파병이 공식화하자 우리 정부도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대응 조치를 검토 중이거든요.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주한미국대사와 만나 이를 재확인 했는데, 155㎜ 포탄 직접 지원과 군사요원 파견 등이 거론됩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무기 지원을 검토하게 된 직접적 계기는 북한의 전쟁 파병 공식화입니다.
북러 군사협력이 현실로 드러나자 국방부는 유엔 결의 위반이라며 살상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 놓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런 후속 조치들은 필요한 부분이 검토되고 조치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155㎜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방안이 우선적으로 거론됩니다.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미국에 155㎜ 포탄을 수출하는 방식을 가동하거나 포탄을 직접 제공하는 겁니다.
우크라이나 현지에 대북 정보와 전술 분야의 군사요원을 파견하는 방안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견된 군사요원들은 북한군 포로 심문이나 통역, 귀순 희망자 후속 조치 등 임무를 맡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인터뷰(☎) : 두진호 / 한국국방연구원 국제전략연구실장
- "러시아, 북한 양국이 레드라인을 넘은 상황인 것이죠. 우리 정부는 안보 이익을 위해 모든 가능한 방안을 검토해야 하고…."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국방부는 우리 정부가 북한 전투부대 파병 내용을 공개하기 전에 미국과도 관련 사실들을 공유하고 조율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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