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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갑작스레 찾아온 추위로 설악산에 올가을 첫눈이 내렸습니다.
오늘(21일) 아침은 기온이 10도 안팎을 기록해 쌀쌀한 출근길이 되겠고, 가을비 소식도 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설악산 중청대피소 일대에 눈보라가 몰아칩니다.
나뭇가지마다 하얀 눈꽃이 피었습니다.
설악산 고지대 기온이 영하 2.6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가을 첫눈이 내렸습니다.
지난해보다 이틀 빨랐습니다.
12시간 동안 내린 눈은 1cm가량 쌓였습니다.
전국에 갑작스레 찾아온 추위는 오늘(21일)도 이어지겠습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10.1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10도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았습니다.
가을비 소식도 있습니다.
오전에는 제주도, 오후부터는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내일(22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경상권은 30~80mm, 전남과 충북 지역은 20~60mm 등입니다.
▶ 인터뷰 : 박중환 / 기상청 예보관
- "전남권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돌풍을 동반해서 시간당 20~30mm, 제주도는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모레(23일) 비가 그친 뒤 다시 한 차례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가을 추위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심유민
화면제공 : 국립공원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