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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하마스 수장 신와르 사망 소식에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전세계에 좋은 날"이라며 곧바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긴급 통화를 했습니다.
그동안 중동사태 악화로 부담을 느끼던 해리스 부통령도 "정의가 실현됐다"며 휴전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신와르의 사망 소식에 곧바로 "이스라엘과 미국, 그리고 전 세계에 좋은 날"이라는 성명을 내놨습니다.
이어 "어떤 테러리스트도 정의를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면서 "하마스는 이제 1년 전과 같은 테러를 감행할 능력이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곧바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긴급 통화를 한데 이어,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을 이스라엘로 급파해 휴전과 인질 귀환 대책을 논의하도록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매슈 밀러 / 국무부 대변인
-"신와르 사망은 전쟁의 양상을 변화시키는 중대한 사건입니다. 이번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전쟁을 종식시키려 합니다."
그동안 중동사태 악화로 부담을 느끼던 해리스 부통령도 "정의가 실현됐다"고 즉각 성명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하마스는 파괴되었고, 지도부는 제거되었습니다. 이 순간은 가자지구 전쟁을 끝낼 기회를 제공합니다."
신와르 사망 뒤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신 가톨릭계 행사에 참석해 해리스 부통령의 불참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해리스 후보는 이 자리에 참석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가톨릭 공동체에 대한 매우 무례한 행동입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변곡점을 맞은 중동사태는 인질석방이나 전쟁 종식 등의 협상을 놓고, 미국 대선에도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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