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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군의 대표적인 전략자산인 스텔스 전략폭격기가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 공격에 동원됐습니다.
이란의 재보복을 억제하려는 미국의 강력한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적의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도록 만들어진 미군의 최첨단 전투기 B-2 스텔스 전략폭격기.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를 겨냥한 대대적인 공습에 동원됐습니다.
미 국방부는 "반군 통제 지역에 있는 지하 무기고 5곳을 정밀 폭격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패트릭 라이더 / 미국 국방부 대변인
- "미군은 B-2 폭격기를 포함한 예멘 후티 통제 지역의 지하 무기 저장 장소 5곳을 정밀 타격했습니다."
미군이 전략 폭격기로 후티 반군을 공격한 것은 처음으로 이란을 겨냥한 의도로 해석됩니다.
이란의 공습을 받은 이스라엘이 보복을 예고한 가운데 '미군이 압도적 군사력을 과시해 이란의 재보복을 억제하려 한다'는 관측입니다.
특히, "스텔스 폭격기 투입은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든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밝혀 재공격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번에 투입된 폭격기는 미국 본토에서 예멘까지 날아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이란의 보복 때문에 미군 병력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당하면 미국이 중동 분쟁에 직접 개입할 수 있다는 경고로도 풀이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그 패 픽 : 우지원
# B-2 전투기 #이란 보복 #오스틴 국방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