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 앵커멘트 】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에서 열린 음악 축제장을 기습 공격하며 가자 전쟁이 시작됐는데요.
이 공격을 설계한 하마스 수장 신와르가 제거됐습니다.
가자 전쟁이 중대 분수령을 맞게 됐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잔해 속에 있던 한 남성의 시신을 이스라엘군이 둘러싸고 이곳저곳 살펴봅니다.
지문과 DNA, 치아 등을 비교한 결과,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로 밝혀졌습니다.
▶ 인터뷰 :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지난해 10월 학살의 설계자인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가 제거됐음을 밝힙니다. 하마스는 더 이상 가자지구를 지배하지 못할 겁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작전 도중 하마스 대원 3명을 제거했는데, 그 중 한 명이 신와르였던 겁니다.
▶ 인터뷰 :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CNN 중계 통역)
- "작전하던 건물에 신와르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신와르인 줄 몰랐습니다. 그는 팔에 총을 맞은 상황이었습니다. 그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나무 조각을 우리 드론에 던지고 있죠."
신와르 제거가 가자 전쟁의 중대한 분수령이라는 데엔 이견이 없지만, 전망을 두고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이스라엘 제거 1순위가 사라진 만큼 휴전과 인질 석방이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많지만,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제레미 다이아몬드 / CNN 이스라엘 특파원
- "명백한 하마스 지도자가 없어진 상황에서 혼돈이 발생하고, 인질들 목숨도 위험해질 수 있다는 정보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인질을 해치면 끝까지 쫓을 것이니 나머지 하마스는 즉각 인질을 석방하고 항복하라"며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김규민 이수성
#주진희기자 #하마스 #이스라엘 #가자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