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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가 앞차와 추돌해 적재물이 반대편 차선으로 튕져져 나가 차량 10대가 파손됐습니다.
대구부산고속도로에서는 차량 8대가 연쇄 추돌하며 4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안병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형 크레인이 육중한 철제 빔을 힘겹게 끌고 갑니다.
오늘(16일) 새벽 익산장수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화물차 추돌 사고로 길이 11m, 무게 8톤짜리 적재물이 반대편 차선에 떨어진 겁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적재물로 인해 반대편 차량 10대가 파손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사고 원인은) 졸음운전으로 추정하는데 이제 지금 조사하고 있으니까요. (인명피해가 없는 건) 천운이라고 봐야죠. 왜냐하면, 그때 마침 지나가는 차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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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널브러져 있는 차량 파편들이 아찔했던 사고 순간을 보여줍니다.
어제 저녁 대구부산고속도로 부산 방향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등 차량 8대가 추돌했습니다.
차량 3대가 먼저 부딪혔는데, 수습 과정에서 5대가 잇따라 추돌하며 규모가 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안전운전 (불이행) 때문인 것 같아요. 다른 음주나 이런 거 아무것도 없어서."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등 4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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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부산 범일동에서는 도로를 달리던 25t 트레일러 엔진룸에서 불이 나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엔진 일부가 불에 탔습니다.
소방 당국은 차량 엔진이 과열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병수입니다.
[ ahn.byungsoo@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화면제공 : 부산소방재난본부 시청자 송영훈·김조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