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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감장에서는 오늘(8일)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헬기 이송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이 계속됐습니다.
복지위 국감에는 의료 대란의 피해를 증언하러 환자단체가 나왔는데, 정쟁과 고성이 오가는 국감을 환자들은 어떤 심정으로 지켜봤을까요?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헬기 이송이 특혜에 해당한다며, 헬기 이송과 관련된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서명옥 / 국민의힘 의원
- "상식적으로 지금 부산시민 또는 부산대병원에 가면 주치의 판단 없이 서울까지 헬기 태워줄 수 있습니까? 그런 사례가 또 있다고 생각합니까 장관님?"
더불어민주당은 이 대표가 '정치 테러'를 당해 목숨이 촉각에 달렸던 만큼 긴급 이송이 정당했다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소병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1당의 대표가 1mm 차이로, 의사 소견 1mm로 차이로 정말 목숨이 왔다 갔다 했던 중요한 순간이었고…."
민주당은 복지위와 직접 연관이 없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사건을 거론하며 반격했습니다.
▶ 인터뷰 :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건희 여사 디올백 수사, 전 국민이 봐도 참 문제 많습니다. 그런데 종결 처리했지요. 이러려고 전현희 전 위원장을 권익위에서 끌어내린 거 아닌가."
오늘 국감장에는 환자단체연합회 회장도 참고인으로 나와 의료 갈등으로 입은 환자들의 피해를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안기종 /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회장
- "남편의 항암 치료 1차를 끝내고 2차 항암치료를 기다리고 있는데 의료 파업 때문에 2주 정도 입원이 미뤄졌는데 그때 재발했습니다. 이 환자가 원래 같았으면 치료 다 끝났을 환자인데 다시 1차로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거거든요. 누가 책임집니까? "
안 회장은 정원 논란을 매듭짓고 의료 대란을 빠르게 종식시켜달라고 재차 호소했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취재: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김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