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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하마스와 후티, 헤즈볼라 등 이른바 '저항의 축'이 이스라엘에 수백 발의 로켓을 발사하며 동시다발적으로 공습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전투기 100대를 출격시켜 레바논 베이루트까지 대규모 보복 폭격을 가했고요.
가자 전쟁이 시작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양측 모두 물러설 뜻이 없어 보입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마스가 쏜 로켓이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를 향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옵니다.
로켓이 떨어진 농가는 뼈대만 남았습니다.
▶ 인터뷰 : 딘 엘스던 / 이스라엘 경찰 대변인
- "하마스에 의해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는 오늘(7일)도 하마스는 이스라엘 북부가 아닌 남부와 중부의 민간인을 향해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헤즈볼라 역시 온종일 이스라엘을 향해 200발에 달하는 로켓을 퍼부으며 10여 명의 부상자를 냈고, 후티 반군은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미사일은 격추됐지만, 텔아비브에 공습경보가 울려 퍼지며 추모행사가 일시 중단됐습니다.
▶ 인터뷰 : 아부 오바이다 / 하마스 알카삼여단 대변인
- "이스라엘이 침략과 전쟁을 고집하는 한, 고통스럽고 엄청난 비용이 드는 길고 긴 소모전을 계속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더 강경하게 반격했습니다.
전투기 100대를 동원해 헤즈볼라 목표물 120곳을 집중 타격한데 이어, 오늘은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해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 수하일 후세인 후세이니를 제거하고 레바논 남부에는 지상군을 추가 배치했습니다.
▶ 인터뷰 :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적이 알지 못하는 힘으로 반격할 것이며, 적이 알지 못하는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입니다. 우리는 전쟁 중이며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사망설이 돌았던 하마스 수장 야히야 신와르가 건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신와르는 휴전 협상단에 복수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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