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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가자전쟁 1년을 맞아 희생자 추모하고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능하고 유약한 정책 때문에 전쟁이 일어났고, 또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타격 전망과 관련해서 "이스라엘은 그럴 자격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중동사태의 도화선이 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1년에 맞춰 나온 미 대선 후보들의 입장은 극과 극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성명을 통해 "하마스의 위협을 제거하고, 다시는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통치하지 못하도록 모든권한을 행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약속과 함께,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1년 전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의 '악의 행위'로 희생된 1,200명의 무고한 영혼들에게 이 나무를 바칩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무능함이 중동전쟁을 초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할 경우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이스라엘은 그럴 자격 있다"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라디오 인터뷰)
-"이스라엘은 공격할 권리가 있고, 누구도 그들이 공격한다고 화를 내지 않을 겁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187개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니까요."
또 자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상대해 봤고, 상대가 핵무기를 가지고 있을 때는 조금 다르게 말하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하마스와 관련된 가짜 자선단체와 금융기관을 제재하기로 했고, 이번 조치로 매월 1천만 달러에 달하는 하마스의 '돈줄'을 막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중동 사태의 향배가 막판 부동층 표심에 영향을 줄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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