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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아세안 3개국 순방길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필리핀 마르코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대형 인프라 수주와 원전 건설 등 다양한 협력방안이 논의됩니다.
필리핀 현지에서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영웅묘지의 한국전 참전비에 헌화합니다.
6·25 전쟁 당시 7천여 명을 파병한 필리핀, 윤 대통령은 참전용사들과 악수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는 필리핀과의 우호관계를 강조했습니다.
▶ 윤석열 / 대통령 (필리핀 동포 만찬 간담회)
- "1949년 아세안 최초이자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우리와 수교한 나라입니다. 6·25전쟁 때는 가장 먼저, 가장 많은 병력을 아시아에서 파병해서…."
윤 대통령은 필리핀에 이어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하고, 오는 10일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순방에 앞서 윤 대통령은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윤 대통령은 외신 인터뷰에서 "핵 시설을 공개한 북한이 미 대선에 앞서 관심을 끌기 위해 핵실험과 ICBM 발사 등 추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무모한 행동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국제사회의 메시지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7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 기업의 대형 인프라 건설 수주 지원 등 세일즈 외교에 나섭니다.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필리핀 마닐라)
- "대통령실은 원전 건설을 재개할 계획인 필리핀이 한국과 협력을 희망하고 있어, 구체적인 협력방안이 논의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