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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전쟁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 때문일까요?
이스라엘에서 또 테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하마스,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 강도를 높이면서,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 시기도 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사람들이 우르르 뛰어들어오고, 잠시 뒤 피를 흘리는 사람들이 곳곳에 쓰러져 있습니다.
이스라엘 남부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총기 테러가 발생해 국경 경찰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범인은 이스라엘 국적의 29살 베두인족 남성으로, 과거 테러범의 친척으로 밝혀졌습니다.
▶ 인터뷰 : 이타마르 벤그비르 /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
- "테러범들의 가족을 추방하는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총리에게 말했습니다. 이 사건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테러도 빈번해지고 있는 건데, 이스라엘은 아랑곳하지 않고 더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제레미 다이아몬드 / CNN 예루살렘 특파원
-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군사조직이 재건하려는 조짐이 있다면서, 가자지구 북부인 자발지아 지역에 대규모 공세를 시작했습니다."
베이루트 외곽에 대피령을 내리고, 밤사이 헤즈볼라 시설에 대규모 공습도 이어갔는데, 이 장면이 외신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폭격이 이어지는 와중에 레바논을 방문한 이란의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에스마일 가니 사령관이 연락이 끊긴 것으로 확인됩니다.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를 방문했다, 폭격을 맞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입니다.
▶ 인터뷰 :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
- "이란의 공격에 영향은 없었습니다. 우리를 공격해도 반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가자와 베이루트를 보십시오."
이란이 오늘 오전 자국 영공 내 일부 항공편 운항을 취소하면서,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김규민
#이란 #이스라엘 #헤즈볼라 #하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