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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치권은 여야 모두 다음 달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 의혹을 파헤쳐 다음 달 더 강력한 김 여사 특검법을 발의한다는 계획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다음 달에는 여론이 뒤집힐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가 잇따라 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 소식은 정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김건희 여사 심판본부를 꾸린 민주당은 다음 주 시작하는 국정감사를 벼르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의원별로 김 여사 의혹 관련 파트를 나눠 준비 중"이라고 전한 가운데, 국감에서 나온 의혹들을 종합해 다음 달 더 센 김건희 특검법을 다시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 "이 정권 하에서 일어나는 괴이한 일들이 모두 김건희로 통합니다. 김건희 특검법이 통과되고 공표될 때까지 우리는 계속 발의하고…."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에는 명품백, 공천 개입 의혹 등 8가지 의혹보다 수사 범위가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11월을 여론이 반전하는 시기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이 각각 징역 2년, 3년이라는 최고형량을 구형한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가 잇따라 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 핵심관계자는 "1심 결과에 여론이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핵심인데, 유죄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 전망했습니다.
▶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MBN 통화)
- "금고 이상의 형이 나오는 경우에는 정부여당의 지지도가 소폭 상승하지 않을까."
선고 수위에 따라 이재명 대표가 의원직 상실은 물론 다음 대통령 선거에도 나설 수 없다는 점을 국민의힘은 최대한 파고든다는 전략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김수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