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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헤즈볼라 정보기관 본부 등 15곳을 조준 폭격하고, 레바논 남부엔 소개령을 확대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유대인 새해 연휴에 돌입했는데, 연휴가 끝날 때쯤, 이란에 대한 재보복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곳곳에 폭발이 일어나더니, 엄청나게 큰 섬광이 밤하늘을 밝힙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퍼져 있는 헤즈볼라 관련 시설 15곳을 조준 폭격했습니다.
폭격 대상에는무기 시설뿐 아니라, 첩보를 수집해온 정보본부도 포함됐습니다.
▶ 인터뷰 : 헤르지 할레비 /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 "새해 연휴에도 레바논과 다른 지역 전투를 이어갈 겁니다. (헤즈볼라) 관련 시설과 인물 제거는 계속될 겁니다."
조준 폭격이 이어진 레바논 수도에 이어 남부에서는 치열한 지상전이 전개됐습니다.
이 지역엔 소개령도 확대됐습니다.
작전 중, 헤즈볼라 정밀 유도탄을 책임지는 고위급 지휘관이 제거 됐지만, 이스라엘군도 9번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벤 웨드맨 / CNN 레바논 특파원
- "이건 헤즈볼라가 잘하는 겁니다. 게릴라전에 아주 능숙하고 지상전 준비도 해왔죠.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소개령을 확대한 배경입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헤즈볼라 지도자 나스랄라에게 암살 가능성을 경고하며 대피를 권고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나스랄라는 남길 고집했고, 휴전협상이 오가는 도중 제거됐습니다.
이스라엘이 새해 연휴가 끝나는 7일까지 이란 재보복을 결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관련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김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