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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동 사태가 악화하면서, 4년 전 바이든 후보와 민주당을 지지하던 아랍계 미국인들이 이번에는 "트럼프 후보를 더 지지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에서 뜬금없이 "북한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말실수로 고령 리스크가 다시 불거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지원 속에 이스라엘 공격이 확대되면서 아랍계 미국인들의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아랍아메리칸연구소(AAI)가 아랍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2%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응답해, 해리스 부통령을(41%)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특히 적극적인 투표 응답자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6%로 차이를 좀 더 벌렸습니다.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59%를 받아 트럼프 후보를 여유 있게 앞섰는데, 분위기가 달라진 겁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에서 이란의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을 언급하다 뜬금없이 "북한 대통령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말해 올해 78세 고령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전날 열린 부통령 후보 TV 토론은 공화당 J.D 밴스 후보가 판정승을 이끌어냈습니다.
CNN 방송이 토론 시청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토론 전에는 팀 월즈 후보가 더 잘할 것이라 응답했지만, 막상 토론이 끝난 후에는 밴스 후보가 더 잘했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부통령 후보 토론이 판세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지만, 이번처럼 초박빙 상황에서 여론조사에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재형
#트럼프 #해리스 #팀월즈 #JD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