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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란이 헤즈볼라 수장인 나스랄라 사망 사흘 만에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습니다.
미사일 200발을 쏘며 지난 4월 공격보다 2배 이상 강도를 높였습니다.
이란은 하마스와 헤즈볼라 수장 암살에 대한 보복으로 규정했고, 이스라엘은 큰 실수라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먼저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스라엘 본토를 겨냥한 미사일이 발사됩니다.
바닥에 엎드린 군인들 머리 위로 미사일이 날아가고 예루살렘과 텔아비브 하늘 위로 수십 기의 미사일이 쏟아집니다.
이스라엘 전역에 공습 경보 사이렌이 울리고 요격을 피한 미사일은 예루살렘 건물 위에 떨어지기도 합니다.
이란은 자기 방어권 행사라고 강조하며 이번 공격을 하마스와 헤즈볼라의 수장 암살에 대한 보복으로 규정했습니다.
▶ 인터뷰 : 호세인 살라미 / 이슬람 혁명 수비대 사령관
- "순교한 하니예의 피에 대한 복수와 헤즈볼라의 나스랄라를 죽인 최근의 범죄 행위에 대한 보복으로 작전을 시작합니다."
이란은 지난 4월 이스라엘 첫 본토 공격 때보다 미사일을 2배 이상 늘렸고, 사전 통보 역시 몇 시간 전에야 이뤄졌습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누구든 이스라엘을 공격하면 보복한다'는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이란은 오늘 밤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가지지구의 하마스와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도 공격하며 동시 다발적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행위를 비난하며 엄중한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5차 중동전쟁 발발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