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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우리나라에서 치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전북 임실이죠.
57년 전 고 지정환 신부에 의해 첫 국산 치즈가 생산된 곳인데요.
이번 주 목요일부터 전북 임실에서 치즈축제가 개최됩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에서 치즈가 처음으로 만들어진 공장입니다.
내부에는 고 지정환 신부의 헌신이 빚어낸 치즈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유진 / 옛 임실치즈공장 관리자
- "지정환 신부님이 1964년 임실에 오셨는데 (산양) 2마리를 활용해 치즈를 만들면 (지역 경제에) 좋겠다고 생각하셔서…."
국내 최초로 치즈를 주제로 한 축제가 이번 주 목요일 휴일에 맞춰 전북 임실에서 개최됩니다.
축제장 입구에는 천만 송이 국화꽃 향연이 펼쳐지고, 유럽형 장미 정원은 화려한 경관을 선사합니다.
치즈를 활용해 피자를 만들고, 젓소 우유 짜기와 산양 먹이 주기 등 가족과 함께 하는 체험 행사도 마련됩니다.
여기에 눈과 입이 즐거워지는 공연과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습니다.
밤에는 경관 조명이 축제장을 환하게 밝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 인터뷰 : 심 민 / 전북 임실군수
- "청정 임실에서 자란 50개월 미만의 암소 한우와 12개 읍면 생활개선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음식도 맛보시고, 1년 이상 숙성한 고다 치즈도 선보이므로 좋은 추억 많이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2015년에 처음 개최된 임실치즈축제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았습니다.
매년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50만 명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