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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29일) 광주 무등산 국립공원에 있는 증심사에서 불이 나 건물 2동을 태웠습니다.
인천 지하철역 선로에서는 30대 여성이 전동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김영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붕 위로 시뻘건 불길과 함께 연기가 치솟고,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립니다.
오늘 오전 9시 50분쯤 광주 무등산 국립공원에 있는 증심사 식당인 공양간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5시간 30분만에 불을 껐습니다.
광주시문화재로 지정된 공양간과 생활관인 행원당이 불에 탔지만, 다행히 주요 문화재는 훼손되지 않았습니다.
인명피해도 없었지만, 한때 불길과 함께 연기가 사방으로 퍼지면서 등산객과 차량 출입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불이 난 건물이 목조 건물인데다 수원지에 진화용으로 끌어다 쓸 물이 부족해 불을 끄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기와로 덮여 있는 경우에는 안쪽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그걸 좀 들어내 줘야 되거든요. 건물상의 구조 때문에 그런 거죠."
소방 당국은 공양간 우수관 용접 작업 중 샌드위치 패널에 불꽃이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오늘 오전 6시쯤 인천 미추홀구 도화역 선로에서 30대 여성이 전동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동물을 친 것 같다"는 기관사의 신고를 받은 역무원이 여성을 발견했습니다.
철도 경찰은 전동차가 진입할 때 여성이 선로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10분쯤 충남 보령시 남포방조제 인근 해상에서 레저용 고무보트가 전복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승선원 3명을 모두 발견해 구조했습니다.
해경은 민간 구조선의 도움을 받아 전복된 보트를 대천항으로 예인했고, 크레인을 이용해 인양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상진
화면제공 : 광주 동구청
보령해양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