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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핵심 참모인 오브라이언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한국의 국방비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염두에 둔 발언인데요,
또 "중국과 러시아는 물론, 북한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미국을 앞선다"고 말해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시 정책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유력한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한국의 국방비가 너무 낮다"고 미국의 보수 싱크탱크(미국기업연구소, AEI) 대담에서 밝혔습니다.
현재 한국의 국방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2.5% 수준인데, 미국처럼 3%나 3.5%까지 올려야 한다는 겁니다.
결국, 국방비를 늘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로버트 오브라이언 / 전 트럼프 행정부 국가안보보좌관
-"미국은 동맹국들에게 부담을 요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본이 방위비를 대폭 증액한 것을 보십시오. 아베, 스가, 기시다 총리 재임 시절에 그랬고, 다음 총리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또 미국의 적성국가인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북한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어느 정도 미국을 앞서 있다며 '핵무기 강화'를 염두에 둔 정책 변화도 예고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초박빙 승부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동률이 나왔고, 조지아주에서는 불과 1%포인트 차이였습니다.
또 다른 조사에서도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에서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통상압력은 물론이고 방위비 분담 요구도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동민
화면출처 : 미국 국방부·유튜브@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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