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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은 의원내각제를 취하고 있어 집권당 총재가 차기 총리로 직행하는데요,
오늘 치러진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온건파인 이사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당선됐습니다.
이시바 신임 총재는 다음 달 1일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의 뒤를 이어 신임 총리로 선출될 예정입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 후임으로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선출됐습니다.
"선거 결과 이시바 시게루가 당선됐습니다."
1차 투표에서 2위였지만, 결선인 2차 투표에서 215표로 194표를 얻은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을 21표 차로 이겼습니다.
비주류로 당내 약한 지지세가 약점으로 지적돼 왔는데, 해체된 기시다파 출신 의원들의 지지 덕분에 당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시바 신임 총재는 수락 연설에서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
- "일본을 다시 한번 모두가 웃으며 살 수 있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2012년 민주당에 정권을 빼앗겼다 탈환한 순간을 언급하며 "다시 한 번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치자금 스캔들 등으로 최근 크게 하락한 자민당 지지율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이시바 신임 총재는 다음 달 1일 임시국회에서 신임 총리로 공식 지명됩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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