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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국회 출입하는 서영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첫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받고 5만 원 더?' 정치권에서 나올만한 표현은 아닌거 같은데요.
한동훈 대표, 누구한테 한 말입니까?
【 답변 】
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싸잡아 비판하면서 쓴 표현입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전남 영광·곡성 재보궐 선거 과정에서 현금 지원성 공약을 앞다퉈 내걸자, 선거가 아닌 경매판을 보는 것 같다고 꼬집은 겁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받고 5만 원 더' 이런 식으로 계속 얼마를 주겠다는 식의 경매를 부르는 것 아닙니까? 대한민국을 어디까지 후퇴시킬 생각인지 묻고 싶습니다."
【 질문 2 】
비방전이 시작되는 걸 보니 선거가 다가오긴 한 것 같네요?
【 답변 】
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호남에서는 경쟁 중이긴 하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정권 심판'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공동 전선을 유지하고 있죠.
한동훈 대표가 야당의 선거 공약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서면서, 재보궐 선거전이 점점 달아오르는 분위기입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인천 강화를 시작으로, 재보궐 선거가 열리는 지역 4곳 중 3곳을 찾아 본격적인 선거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 질문 3 】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민주당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파면을 주장한 것 같은데, 뭘 안 했길래 이러는 거죠?
【 답변 】
바로 '국기에 대한 경례'입니다.
민주당이 문제 삼은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순방 당시 공식 환영식 영상을 보시면요.
애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우리 정부 인사들이 가슴에 손을 올리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데, 김태효 차장은 경례를 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김 차장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거부했다며, 파면 요구 결의안까지 발의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태효 차장은 이미 여러 차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인물입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 거부로) 대한민국 국가안보의 주요 핵심 공직자로서 있어서는 안 될 인물이라 하는 점을 스스로 확인시켰습니다."
【 질문 4 】
김태효 차장은 왜 경례를 안 한 겁니까?
【 답변 】
네 대통령실은 김태효 차장이 우측 전방에 있는 국기를 발견하지 못해 발생한 착오라고 해명했습니다.
관련법에도 '국기를 볼 수 없으면 차렷 자세를 취한다'고 규정돼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는데요.
일부러 경례를 거부한 게 아니고, 규정상으로도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야당의 파면 요구에 대해선 "공직자를 정쟁의 중심으로 몰아가는 것은 외교·안보적인 국익 측면에서 전혀 득이 될 것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 질문 5 】
마지막 소식입니다.
김홍걸 전 의원이 개인 사업자에게 매각해 논란이 됐던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를 다시 김대중재단이 매입하기로 했다면서요?
【 답변 】
네 김대중 재단은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를 매입한 현 소유주와 재매입 권리를 확보하는 협약식을 맺었습니다.
실제 매매 계약은 100억 원대의 매입 비용이 마련된 뒤에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재단은 국민적 모금 운동을 통해 비용을 마련하겠다며, 현 소유주에게도 손해가 가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배기선 / 김대중재단 사무총장
- "(사저가) 앞으로 영구히 원형대로 보존되고 역사와 국민 속에 제대로 보존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첫 관문이 열렸다…."
재단은 매입이 완료되면 사저를 '김대중·이희호 기념관'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서영수 기자였습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이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