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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는 미국 대선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 유권자의 절반인 약 1억 명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감세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유권자들의 마음을 흔들 승부처는 결국 '경제'라고 본 거죠.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란으로부터 자신이 암살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 대선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경제 공약'을 승부수로 던졌습니다.
1억 명 이상을 대상으로 세금 혜택을 제공하고, 300만 채의 신규주택 건설과 노인 돌봄 비용 지원 등 '중산층 확대'를 위한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또 스타트업에 대한 세액 공제를 현재의 10배로 확대하고, 대신 법인세를 인상해 초대형 기업과 억만장자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중산층을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으로 만들기 위해, 중산층 가정의 경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한때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필승카드'로 여겨졌던 경제 분야는 이제는 격전지로 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일 때 벌어진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경제정책 지지도' 격차를 해리스 부통령이 크게 좁힌 겁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이란이 내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이란의 암살 위협이 있을 경우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만일 트럼프에게 해를 끼치면 이란의 가장 큰 도시와 국가 자체가 초토화될 것을 경고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마세요."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이번 대선에서도 미국 유권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경제'입니다. 경제 문제를 해리스-트럼프 두 후보가 어떻게 접근하고 풀어내느냐에 따라 결과가 좌우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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