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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스라엘이 지상전 카드를 만지고 있습니다.
수도 텔아비브에 미사일이 떨어지고, 항구 시설은 드론 공격을 받자, 작전 다음 단계로 넘어가겠다는 건데요.
유엔 안보리는 잠시 후 이번 사태에 대해 긴급 논의합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자, 방공망 '다비즈 슬링'이 요격합니다.
남쪽 에일라트 항구엔 친이란 세력인 이라크의 IS세력이 드론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렇게 곳곳에서 "다중 전선이 형성"되자, 이스라엘도 헤즈볼라에 대한 반격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헤르지 할레비 /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 "머리 위 전투기와 폭격 소리가 오늘 이어졌을 겁니다. 여러분의 '진입'을 염두에 두고, 헤즈볼라를 약화시킨 겁니다."
레바논 진입 가능성, 즉 지상전을 염두에 두고 사흘간 폭격을 가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실제 헤즈볼라 정보시설 70여 곳과 미사일 발사대 등 2천여 개 테러 표적을 공격했습니다.
▶ 인터뷰 :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 "우린 멈추지 않습니다. 동시에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북부 지역 작전을 위한 2개 예비군 여단을 소집합니다."
지상전 가능성이 커지자, 미국은 유엔 총회를 계기로 급히 중재에 나섰지만, 성사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 인터뷰 : CNN 보도
- "이스라엘 국방부에서 지금 진행되는 NSC회의에서는 현재 상황 분석과 미국 주도의 외교적 해법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잠시 후 긴급회의를 열어 이번 사태에 대해 논의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레바논에선 지난 사흘간의 '북쪽의 화살' 작전으로 600명 넘게 숨졌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이은재 · 김지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