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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스라엘은 영상을 공개하며 헤즈볼라 공격의 당위성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헤즈볼라가 민가에 로켓과 자폭 드론 등을 숨겨놓는 전략을 쓰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스라엘은 표적 공습으로 미사일 로켓 부대 사령관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민가에 미사일이 숨겨져 있다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헤즈볼라가 레바논 남부를 지배하면서 민간인에게 돈을 주고 주택 내부에 로켓과 발사대, 미사일 등을 보관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헤즈볼라가 무기 주변에 인간방패를 세워 이스라엘의 제지를 받지 않고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민가에 숨긴 미사일 제거가 작전의 목표라고 밝히며 이른바 '북쪽의 화살'로 불리는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동시에 군 수뇌부를 겨냥한 작전의 수위도 높였습니다.
나스랄라 휘하 헤즈볼라 지도부 8명 중 6명에이어 이스라엘을 향한 로켓 공격을 주도한 사령관도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 공군 전투기가 정확히 한 건물 층을 공격했는데, 그 건물에는 그(이브라힘 쿠바이시)가 있었고, 헤즈볼라 로켓 부대의 다른 사령관들도 있었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 폭격으로 어린이 50명 등 최소 55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남부 지역에는 피란에 나선 주민이 50만 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북쪽으로 향하는 길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역시 공격 의지를 꺾지 않으면서 전면전에 대한 가능성은 한층 더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 오광환
영상출처: X@Israel Defense For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