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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전라남도 구례군에서 처음으로 '탄소중립 흙 살리기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박람회 기간 1만 명이 다녀갔는데요.
친환경농법으로 기후 위기에도 대처하고 농가소득도 올리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리산 자락에서 생산한 우리밀이 선을 보입니다.
최근 쌀 소비량이 줄면서 밀가루부터 부침가루, 수제비, 국수 등 건강한 우리밀 제품군이 소비자를 유혹합니다.
하루 최대 15톤의 고품질 국산 밀가루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용범 / 구례 우리밀가공공장 본부장
- "산과 강, 맑은 공기. 그게 어떻게 보면 구례의 장점이기도 하고, 1992년부터 지금까지 우리밀의 성지로 가꾸고 있습니다."
이처럼 일찌감치 친환경 농법을 도입한 구례군이 처음으로 '탄소중립 흙 살리기 박람회'를 열었습니다.
과거 흙을 이용만 했던 농법에서 벗어나 흙과 인간이 공존해야 한다는 중요성을 알렸습니다
또, 탄소 저장고 역할을 하는 흙을 살려야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기후 위기도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친환경 유기농법이 국민 건강도 지키고 결국 농가 소득도 올린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순호 / 전남 구례군수
- "구례에서 나는 모든 농산물은 6차 가공을 만들어서 환자나 국민한테 건강, 치유 식품으로 낸다는 게 최고 목표이죠. 앞으로 그렇게 하려고 흙 살리기를 하는…."
구례군은 친환경 농업과 연계한 고소득 제품을 생산하고 개발해 인구 유출도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