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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륙의 실수'라는 별명으로도 불리죠, 중국 샤오미가 지난달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미국 애플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삼성은 최근 선보인 신제품을 앞세워 1위를 유지했지만 중국의 추격이 거셉니다.
3위로 처진 애플은 신형 아이폰을 출시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샤오미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한 삼성이 1위를 지킨 가운데, 샤오미는 지난달 판매량 기준으로 애플을 제치고 3년 만에 2위로 올라섰습니다.
200달러 미만의 저가 제품을 앞세워 자국의 강력한 수요를 흡수하고 인도와 중남미 등에서 점유율을 늘린 결과입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애플은 신모델 아이폰16을 선보이며 역전을 노립니다.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한국이 처음으로 포함되자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 개통 행사를 열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 인터뷰 : 황 욱 / KT 아이폰16 1호 개통 고객
- "사전 신청할 때 될지 몰랐는데 제가 전화받고서 너무 기뻤고…."
다만, 아이폰15와 성능 차이가 거의 없다는 평가 속에 핵심인 AI 기능 탑재가 지연돼 판매량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기술과 가격 측면에서 기기 간 격차가 좁혀지면서, 상위 브랜드 간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화웨이가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을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등 스마트폰 패권을 잡으려는 글로벌 기업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영상출처 : 유튜브 Xiaomi, HUAWEI
그래픽 : 우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