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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기북부는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낙후 지역이죠.
남양주와 양주 두 곳에 300병상 이상의 규모의 공공의료원이 빠르면 2033년 개원합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구 73만 명의 대도시인 경기 남양주시.
하지만, 대형병원 하나 없는 의료 소외지역입니다.
▶ 인터뷰 : 이희권 / 경기 남양주시
- "대학병원 가려면 서울로 가야하고, 또 밤에 조금이라도 몸이 불편해서 병원 가려면 전부 문을 닫아…."
28만의 양주시도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늘고 있지만, 종합병원이 없습니다.
경기도가 이 두 지역에 종합병원급 공공의료원을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기도지사
- "남양주시와 양주시로 확정합니다. 의료원 설립심의위원회의 엄정하고, 투명한 심사와 의견을 반영해 후보지를 복수로 결정했습니다."
남양주는 백봉지구에, 양주는 옥정동 일대에 각각 300병상 이상 규모로 들어설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주광덕 / 경기 남양주시장
- "100만 특례시로 가는 남양주의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속히 개원해서 시민들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 인터뷰 : 강수현 / 경기 양주시장
- "시민 여러분이 하나 된 마음으로 힘을 모아서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한 곳당 1,5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의료와 돌봄이 융합된 혁신형 공공병원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2030년 착공해 2033년 개원이 가능합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시설이 낙후돼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던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동두천과 양평, 가평, 연천 등 4개 시·군에는 '의료취약지 거점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비 등 27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