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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내일(17일)은 민족대명절 추석 당일이죠.
이런 명절 연휴에도 나라를 지키는 일은 멈출 수 없는데요.
최근 5년간 간부 명절 휴가 평균 사용률을 봤더니 2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병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처우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부분도 섬세하게 봐야겠습니다.
김세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모처럼 긴 추석 연휴에도 우리나라 최전방에서 장병들의 근무 시계는 멈추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배치훈 / 소위 (육군 7사단 최전방 소대장)
- "단결. 어머니 아버지 이번 추석 명절에는 고향에 못 내려갈 것 같습니다. 대신에 우리 국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저는 주어진 임무에 대해서 최선을…."
2020년부터 올해까지 간부들의 명절 연휴 기간 휴가 평균 사용률이 추석에는 약 14%, 설에는 약 16%대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위수 지역 개념이 있는 육군이 상대적으로 휴가 사용률이 높았지만 여전히 턱없이 낮은 수준입니다.
▶ 인터뷰 : 유용원 / 국민의힘 의원
- "보수나 주거 여건 등 군 간부 처우 개선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직업군인들에 대해선 휴가 문제도 군 처우 개선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임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최근 "소위나 하사 등 초급간부 초봉을 보면 최저 시급에도 못 미친다"며 초급간부 처우 개선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당시 국방부 장관 후보자(지난 8월)
- "특히 초급간부, 중간간부들의 복무여건 개선, 처우 개선을 위해서 획기적인 추진을 하겠습니다."
월급은 물론 부대 특성별로 휴가도 적절하게 보장하기 위한 군의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현기혁 VJ
영상편집: 김상진
그 래 픽: 유영모 박민주
화면제공: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