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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12년 전 선거 비리 혐의로 유죄를 확정받았던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다음 달 보궐선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습니다.
여론조사 1위 후보가 사퇴하는 일은 없다면서요.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고소한 곽 전 교육감은 '출마 재고'를 요청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법적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며 정면돌파를 선언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곽노현 전 교육감은 자신이 진보 진영 교육감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다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1위 후보가 사퇴하는 경우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에서 나오는 교육감 보궐선거 불출마 요구를 일축한 겁니다.
나아가 자신의 출마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고소까지 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 인터뷰 : 곽노현 /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 "한동훈 대표의 앞날에 치명적인 사법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진보진영에서도 "출마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선 적극 해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진성준, 김민석 의원 등 "출마를 재고해달라"고 한 민주당 인사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곽노현 /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 "(한동훈 대표와) 차이점은 분명히 있는데 정당의 법적 개입이 있어서는 결단코 안 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대응도 검토한다…."
12년 전 선거 비리 사건에 대해선 "국정원의 공작과 오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곽 전 교육감은 당시 당선무효형을 받아 선거보전금 35억 원을 반납해야 하지만, 약 30억 원을 반납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