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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제 저녁 서울 고려대학교 앞 도로에서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동부간선도로에서는 고가도로 방음터널 천장 구조물이 무너져 2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최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심 도로 한가운데 지반이 움푹 내려앉았습니다.
차들은 소형차가 들어갈 정도의 큰 웅덩이를 아슬아슬하게 피해갑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얼핏 봤을 때 땅 꺼짐 현상이었는데 모르겠어요. 한 5m. 하여튼 길게, 크게 난 것 같던데…."
어제 저녁 고려대학교 인근 도로에서 지반이 약해질 때 나타나는 땅 꺼짐 현상, 이른바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 스탠딩 : 최돈희 / 기자
- "긴급 복구작업이 4시간 넘게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해당 구간 인근에선 경전철 노선인 동북선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서울시 도로사업소는 복구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원인을 분석한다는 계획입니다.
엿가락처럼 휘어진 철제 구조물이 보기만 해도 위태롭습니다.
어젯밤 동부간선도로 수락 방음터널 천장 구조물 일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하던 노동자 2명이 다쳤습니다.
추가 붕괴 우려와 복구작업으로 도로 양방향이 전면통제돼 한때 극심한 차량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관할 소방서의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9시간 만에 복구를 마무리했습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