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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경기 수원에서 발생한 화재 당시 90대 할머니를 안고 뛰어내린 30대 손자가 화제가 됐는데요.
이번에는 이 손자가 치료 도중 할머니가 숨졌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 할머니의 유족 A 씨가 근황을 전했습니다.
A 씨는 "화상으로 인해 현재 치료 중인데도 할머니가 돌아가신 줄 모르고 안부만 묻고 있다"면서 "동생 녀석이 어려서부터 할머니를 엄마처럼 모셨는데 불의의 사고로 이별하게 돼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고 비통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퇴원하기까지 한 달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데 동생에게 용기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마음이 너무 아프다", "빨리 쾌차하시길 바란다" 등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