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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프로농구 선수 허웅이 전 연인에 대한 성폭력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죠.
그런데 이번엔 허웅이 무고 혐의로 전 연인을 맞고소한 것으로 드러나 또다시 법적 공방을 벌이게 됐습니다.
이 내용은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로농구 선수 허웅과 전 연인 A 씨의 고소전은 지난 6월 말부터 시작됐습니다.
허 씨 측은 2021년 5월부터 A 씨가 허 씨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 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A 씨는 "원치 않는 성관계로 임신했다"며 허 씨를 준강간상해 혐의로 맞고소했습니다.
지난 2021년 5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허웅과 다투다 라미네이트 치아가 손상됐고, 호텔방에서 강제로 성관계를 해 임신까지 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달 초 증거가 충분치 않다며 허웅의 준강간상해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무혐의 처분을 받은 허웅이 이번엔 무고 혐의로 전 연인을 맞고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허 씨 측은 고소장에서 "A 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상해를 가하거나 항거불능 상태로 간음한 사실이 없다"며 "합의하에 성관계를 했을 뿐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A 씨 측은 MBN과의 통화에서 "허 씨의 무혐의 처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을 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