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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통령실은 여야 대표회담을 환영한다며 이견이 없는 민생법안이 조속히 통과되길 기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야권의 공세는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 윤석열 / 대통령 (지난달 29일)
- "국회를 바라볼 때 잘하고 못하고는 둘째 문제고 이게 좀 정상적으로 이렇게 기능을 해야 하지 않겠나."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밝힌 국회에 대한 인식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여야 대표회담이 국회 정상화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번 정기 국회가 민생정치의 첫걸음이 돼야 한다며, 여야 이견이 없는 민생 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이 선 수사 입장을 재확인 했던 채 해병 특검법 등 개별 현안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의료개혁에 관해 한동훈 대표가 얘기한 생명권은 윤 대통령 역시 동의하고 여러번 강조했던 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야권의 공세에는 적극 대응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계엄령 의혹' 발언은 "비상식적 정치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회의원들을 계엄 선포와 동시에 체포, 구금하겠다는 그런 계획을 꾸몄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이거 완벽한 독재국가 아닙니까."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국회 과반이면 계엄령이 해제되는데 엄청난 비난과 역풍이 예상되는 일을 왜 하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2018년 기무사령부의 계엄령 준비 논란 때 수백 명을 수사했지만 단 한 명도 기소조차 하지 못 하고 방첩 역량만 훼손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국회 개원식 불참을 두고 '불통 지도자'로 비판한 데 대해서는 특검과 탄핵을 남발하고, 살인자 망언을 사과조차 하지 않은 건 민주당이라고 맞받았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