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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틀째 태풍 '산산'이 일본을 관통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벌써 사상자만 100여 명이 넘었는데요.
강한 비바람에 비행기가 착륙에 실패하면서 줄줄이 결항 사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객기가 좌우로 흔들리며 중심을 잡지 못합니다.
착륙을 시도하려고 활주로 가까이 낮게 비행하더니 포기한 듯 다시 상공위로 날아오릅니다.
일본을 관통 중인 태풍 '산산'의 위력에 여객기 회항과 결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레이라 웡 / 미국 관광객
- "제가 걱정되는 건 9월 2일에 뉴욕으로 돌아가는 항공편을 탈 수 있을지입니다. 항공편을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지 항공사인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는 오늘만 총 600여 편을 결항했고, 국내에서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도 잇따라 취소됐습니다.
고속열차 신칸센과 버스의 운영까지 중단되면서 교통망이 거의 마비됐습니다.
▶ 인터뷰 : 코코로 오소에가와 / 대학생
- "저는 기차로 집에 가려고 했지만, 지역 열차가 운행되지 않아서 부모님께 전화해서 저를 데리러 와달라고 했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일본행 항공권 가격도 뚝 내려갔습니다.
보통 25~38만 원가량이던 도쿄행 항공권 가격만 봐도 10만 원대로 반 토막 났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태풍이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 현재까지 사상자만 100여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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