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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도어 대표직에서 해임된 민희진 전 대표가 하이브 산하 어도어와 갈등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에는 계약 기간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회사가 요청한 '뉴진스 프로듀싱'이 2개월짜리 단기 업무는 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회사가 제안한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 위임' 계약서가 단 2개월이라고 밝혔습니다.
8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로 2개월 6일에 불과하다며 "내년 월드투어를 계획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 프로듀싱을 2개월 만에 완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놀랍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업무수행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계약을 즉시 해지할 수 있다는 점'은 독소조항으로 회사가 자신을 해고할 꼼수라고 해석했습니다.
어도어는 "남은 계약 기간이 11월 1일까지여서 잔여기간의 역할에 대해 계약서를 보낸 것으로, 모든 등기이사 다 동일하게 적용되는 사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연수 / 대중문화 평론가
- "뉴진스 계약기간이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지만, 공정거래위원회의 연예인 표준 약관 등 통상적인 가요계 전속계약 기간이 데뷔 후 7년이라는 점에 비추어 아직 동행 기간이 많이 남았을."
어도어와 민희진 전 대표의 끊임없는 평행선이 자칫 내년 뉴진스의 월드투어, 그리고 그 후의 활동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K팝 팬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