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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독일의 한 축제에서 무차별 흉기난동이 벌어져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범인은 도주해 신원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시내 한복판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지나가던 외국인 관광객이 8m 아래로 추락해 실종됐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독일의 한 지방축제 행사장에서 무차별 흉기난동이 벌어져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독일 서부 졸링겐시의 중심가에서 현지시각 23일 밤 10시쯤 괴한이 칼을 휘둘러 3명이 목숨을 잃고 최소 5명의 중상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 당국은 도시 중심부 시장가에서 열린 라이브 음악 공연이 진행되던 중 공격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가 도주해 잡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고, 현지 경찰 또한 용의자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시내 한복판에서 갑자기 싱크홀이 발생해, 지나가던 관광객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각 23일 쿠알라룸푸르 중심가를 걷던 48세 인도인 여성 관광객이 갑자기 땅이 꺼지면서 8m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실종자는 남편을 비롯한 지인들과 함께 휴가를 즐기고 인도로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귀국 하루 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종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현지 당국은 싱크홀 밑에 지하수가 흐르고 있어 휩쓸려 내려갔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루스디 모하마드 이사 / 쿠알라룸푸르 경찰청장
"구멍이 꽤 깊지만, 모든 구조자들의 의지와 신의 뜻이 있다면 실종자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현지 경찰은 수색 도중 수도관을 건드릴 경우 또 다른 피해가 생길까 수색 계획을 면밀히 세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lee.seunghoon@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심정주, 이은재, 김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