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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 민주당이 사흘째 전당대회 일정을 이어가는 가운데, 오늘은 월즈 부통령 후보가 수락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무소속 후보인 케네디 주니어는 곧 후보를 사퇴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 것으로 보여 대선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시카고 전당대회 현장에 특파원이 나가 있습니다.
최중락 특파원,
네, 민주당 전당대회장 앞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이제 민주당 전당대회도 막바지인데요. 오늘은 월즈 부통령 후보의 연설이 예정돼 있죠 ?
【 기자 】
네, 오늘부터는 민주당 대선 후보의 수락 연설이 이어지는데 먼저 월즈 부통령 후보가 나섭니다.
월즈는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지 이제 2주 만에 그야말로 부상했는데, 그를 유명하게 만든 말이죠, 트럼프를 가리켜 "그들은 이상하다".
오늘 연설에서 몇 번이나 사용할지 살펴보기 전에 먼저 들어보시죠.
▶ 인터뷰 : 팀 월즈 /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 "그들은 이상할 뿐이야. 다른 건 별로 없어요. 그들에게 권력을 주지 맙시다."
월즈 후보는 또한, 지지자들과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정치 비전을 공개하며, 월즈 자신이 누구인지도 드러낼 예정입니다.
월즈 후보는 고등학교 교사, 풋볼코치 이력으로 옆집 아저씨 같은 포용력과 겸손함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오늘 전당대회 행사에서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도 연설할 계획입니다.
【 질문 2 】
이런 가운데, 월즈 부인에 대한 난임수술 논란이 있다고 하는데,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 기자 】
월즈 후보는 그동안 부인과 아이를 갖기 위해 난임 치료를 받았다면서 체외인공수정을 했다고 시사하는 발언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월즈 부인이 시술이 다른 방식이라고 밝히자, 트럼프 캠프 측이 "거짓말을 했다"고 공격하고 있는 겁니다.
월즈 캠프 측은 "공화당이 수백만 미국인이 고통받는 일을 소재로 월즈 후보 부부를 공격하는 일은 이상한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질문 3 】
어제도 전해 드렸는데요. 무소속 후보인 케네디 주니어가 이번 주에 대선 도전을 포기할 수 있다고요?
【 기자 】
ABC 뉴스에 따르면 케네디 주니어가 곧 대선 도전을 포기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오는 23일 케네디 주니어가 대국민 연설을 할 계획이며, 당일 트럼프 유세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생각이 바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캠프는 해리스의 대관식인 민주당 전당대회가 이번 주 끝나면 곧바로 상승세 흐름을 끊고 관심을 트럼프 후보 쪽으로 돌린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장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시카고
영상편집 : 한남선
#해리스 #트럼프 #케네디 주니어 #시카고 전당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