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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내에선 5개 완성차 업체가 각축을 벌이고 있죠.
판매 비율을 보면, 4대 중 3대를 현대차와 기아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3곳 업체가 속속 신차를 발표하며 점유율 회복에 나섰는데, 요즘 같은 전기차 공포 속에서 '선택과 집중' 카드를 꺼내 들었다고 합니다.
한범수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국내 중견 차 기업이 개최한 신차 발표회,
무대 위로 출고가 3천만 원대인 중형 SUV가 등장합니다.
SUV에도 전기차가 적용되고 있지만, 이 차는 전통적인 내연기관을 장착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가성비 심리를 자극한 데다 전기차 불안감으로 인한 반사이익까지 거두며, 공개 첫날 만 3천대 가까운 계약이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곽재선 / KG모빌리티 회장
- "사랑받는 품질로, 사랑받는 가격으로, 사랑받는 디자인으로…."
다른 업체는 4년 공백을 깨고 하이브리드 SUV를 선보였는데, 비용 부담 덜한 친환경 차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내보다는 해외로 눈길을 돌려 미국에서 소형 SUV 시장의 40%를 차지한 완성차 업체도 있습니다.
각기 전략은 다르지만, 이들은 대형 완성차 업체 틈바구니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고객층을 무리하게 늘리지 않고, 잘 만든 차종 하나를 제대로 키워 안정적으로 점유율을 올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소비자들이) 신차 같은 경우에는 전통적으로 보수적으로 택1 하는 경우가 많아요. (중견 차 업체의) 내연기관, 하이브리드차는 이미 입증된 기술이어서…."
MBN 뉴스 한범수입니다. [han.beomsoo@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홍영민 VJ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양문혁